매일신문

강석호 의원 155억 '최고'…조원진의원 4억원 '최저'

지역국회의원 신고 내역

2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줄어든 국회의원이 더 많았다.

전체 25명(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제외)의 지역의원 중에서 강석호, 배영식, 김태환, 주성영, 이철우, 정해걸, 정수성,이병석, 홍사덕 의원 등 9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이상득,박종근, 김성조, 서상기 의원 등 16명의 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원 중 최고의 자산가인 강석호 의원은 15억2천여만원이 늘어 155억7천여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재산 상위 4위에 올랐다. 강 의원의 자산은 건물신축과 보유 중인 주식상승, 예금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배영식 의원도 보유 중인 유가증권의 주가상승으로 8억7천여만원이 증가한 29억2천4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태환 의원도 유가증권 상승과 예금증가 등에 힘입어 3억3천여만원이 늘어난 28억4천607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성영 의원도 저축과 예금이자 증가 등으로 3억8천여만원 불린 27억4천507만원을 신고했다. 이철우 의원은 1억5천여만원이 늘어 18억1천484만원이었고 정해걸, 정수성, 이병석, 홍사덕 의원은 각각 1억여원 미만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상득 의원은 골프회원권 감소와 펀드투자 손실 등으로 8억2천420만원이 감소한 74억4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역에서는 재산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4선의 박종근 의원은 48억8천274만원, 이해봉 의원은 20억4천889만원을 신고했고 김광림 의원은 3억7천583만원이 감소한 40억2천921만원을 신고했다. 장윤석 의원도 골프회원권 하락으로 2억7천809만원이 줄어들었지만 78억8천989만원으로 강석호 의원에 이어 지역내 자산랭킹 2위에 올랐다.

이인기 의원은 310만원 줄어든 14억8천906만원을 신고, 재산증감액이 가장 적었다. 이한구 의원도 39억2천160만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940만원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이밖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재산 역시 1억4천899만원이 감소한 21억6천149만원이었고 무소속 정수성 의원의 재산은 3천496만원 증가한 10억8천396만원이었다.

지역의원 중에서 조원진 의원이 2억5천881만원의 재산이 줄어든 4억649만원으로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재산신고액 꼴찌였던 정희수 의원은 4천227만원이 감소한 5억6천285만원으로 꼴찌에서 탈출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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