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부적' 3부작이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과학과 실증론이 인간 사고를 지배하는 21세기에도 부적을 찾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다. 부적의 영험을 체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세계 각국에 퍼져 있다. 가끔은 무모해보이기도 하는 부적에 대한 그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EBS 다큐프라임 '부적(符籍)'은 부적에 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한 자화상을 들여다본다.
'부적'은 이집트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부적을 만드는 주술사 다잘을 공개한다. 일본은 '부적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부적이 민속과 생활 풍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심지어 부적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도야도야 축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부적 중에서도 문신 부적이 특히 발달한 태국의 상황도 흥미롭다. 문신한 뒤 마치 신이 들린 듯 동물의 몸짓을 흉내내는 사람들, 온몸에 여백이 없을 정도로 문신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통해 부적 문신의 미스터리와 이들이 문신을 하는 진짜 이유를 알아본다.
국내에서는 2009프로야구 한국 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기아 타이거즈 나지완 선수의 모자에 숨겨진 비밀과 이종범 선수의 배트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1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믿음'(5일), 2부 '욕망의 코드'(6일), 3부 '참을 수 없는 유혹'(7일)이 차례로 방송된다.
최세정기자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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