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구미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한 '완전밀폐형 식물공장'을 시범설치한다.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132㎡ 규모로 건립되는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 안에서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의 재배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경북도는 식물공장이 정착되면 연중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좁은 면적에서도 많은 생산량을 낼 수 있어 농가 경영안정 및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재 50여개 식물공장이 상용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초고층빌딩 등의 식물공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식물공장 설치와 별도로 식물공장의 조기정착을 위해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LED 재배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4천만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종수 쌀산업 FTA대책과장은 "완전밀폐형 식물공장이 설치되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조량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며 "식물공장은 우리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소득원이 되는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저비용 실속형 식물공장을 개발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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