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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초교생 전체 무상급식 실시

군위군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생 전체에 무료급식을 시행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사과, 포도,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공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올해 군위초교 등 10개 초교 전교생 803명에게 도내 최초로 무료급식을 위해 지난달 31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 8천9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에 앞서 올해 본 예산에 초·중·고 전체 19개 학교에 1억7천200만원을 반영, 후식용 친환경 제철과일(사과·배·포도·복숭아·자두·토마토·찰옥수수 등)과 우수 농산물 식재료, 쌀국수 등을 학교 급식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다는 취지이다.

군위지역 학부모들은 "이제까지 조손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지자체가 올해부터 초등학생 무료급식과 제철과일 공급을 지원한다는 것에 대해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지자체의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우수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 학부모 급식비 경감, 애향심 고취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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