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5, 6일 이틀간 추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희망연대 소속 공천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고, 5일과 6일 중앙당에서 일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는 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전북과 충남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지난주말 실시했으며, 향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 지역 및 출마자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경북의 경우 김관용 지사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간 경선 여부는 7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에서 결정된다. 한나라당은 복수신청 지역에 대해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2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경선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김 지사 측과 정 전 원장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중앙당은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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