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보온못자리 설치를 앞두고 친환경 쌀농가에 병해충 발생 억제와 품질 향상을 위해 규산질비료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5일 "벼는 규산(SiO2)을 흡수하면 줄기와 잎이 빳빳하게 자라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면서 햇빛을 아래 잎까지 골고루 받게 해 탄소동화작용이 원활해지면서 벼알이 잘 익게 된다"고 밝혔다. 또 "벼가 질소를 과다하게 흡수하지 않아 밥맛이 좋아지게 되고, 식물체에 흡수된 규산이 규화세포를 형성해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도열병 발생이 80∼90% 정도 줄고 이삭마름병 역시 60%가량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이 밝힌 규산질비료의 표준사용량은 10a(300평)당 150∼200㎏이며, 시기는 써레질하기에 앞서 밑거름 주기 2주 전이 좋다는 것.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오인석 연구관은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규산질비료를 3년 주기로 한번만 사용하면 농약을 적게 사용해도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고 쌀의 미질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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