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북구청장 후보압축 다시 논의…한, 공심위 재개

경북, 국회의원 의견 면접 여론조사 바탕 종합심사 시작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공천심사위가 7일부터 공천 심사를 재개했다. 대구시당 공심위는 7일, 9~10일, 경북도당 공심위는 7~9일 회의를 연다.

대구시당 공심위는 7일 북구청장 후보 압축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서상기 공심위원장이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을 배제하고 이종화 현 청장과 서용교 대구시당 부위원장으로 압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규 의원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다.

하지만 이 의원이 이날 공심위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 9일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

최근 여론조사가 실시된 동구청장 후보와 달서구청장 후보 내정자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동구는 이재만 청장이, 달서구는 곽대훈 청장이 유력하다. 반면 남구와 수성구는 주중 두 차례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남구는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수성구는 현재 4명인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할 전망이다. 대구시당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심사 작업이 완료되는 지역에 대한 공천자를 발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당 공심위도 속도를 내고 있다. 7, 8일 이틀 동안 경북 기초단체 20곳의 후보자들을 면접심사한다. 후보자 1인당 10분씩의 시간이 배정됐다. 후보가 내정된 포항(박승호 시장), 청송(한동수 군수), 군위(장욱 한나라당 도당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이틀 동안 각각 10개 지역에 걸쳐 면접심사와 주말 동안 실시된 20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압축 작업에 들어간다.

특히 공심위원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에게만 전달된 여론조사 결과에 후보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체장 후보 면접이 끝나면 8일과 9일에 걸쳐 광역의원 후보 면접도 실시된다.

도당 공심위는 국회의원의 의견과 면접심사,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심사를 시작한다. 종합심사에서 우열이 뚜렷하게 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12일 2차 내정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경선을 치르는 지역도 다음 주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칠곡만 당원참여경선이 치러질 공산이 크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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