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산촌생태마을이 최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년여에 걸쳐 총사업비 10억4천여만원이 투입된 법전리 산촌생태마을은 산림문화회관과 휴양관, 방갈로, 농산물(산약초)가공공장, 정자, 쉼터 등 도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산골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감자캐기와 옥수수따기, 산약초를 캐고 가공하는 일을 해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메뚜기잡기와 고구마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밤에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별을 헤며 관찰할 수도 있다. 체험을 하고 돌아갈 때는 주변에서 생산되는 약초와 산나물 등 우리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립공원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법전리 마을 주변에는 조선후기 공조판서 이원조가 귀향해 독서와 자연을 벗삼으며 만년을 보낸 만귀정과 폭포, 포천계곡 등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7㎞에 이어지는 포천계곡은 연간 4만여명의 도시민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계곡이다.
가야산골영농조합법인 현광욱 대표는 "아직 시골 분위기와 정서가 남아있고, 산과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는 산골마을"이라면서 "도시생활을 잠시 잊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장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931-7900.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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