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역연계협력사업, 대구경북 6개사업 확정

3년간 국비 403억원 확보

정부가 공모한 광역 연계협력사업에 대구경북이 신청한 6개 사업이 확정, 본격 추진된다.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8일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인 광역 연계협력사업 최종 심사결과, 대경권은 총 6개 사업이 국비 지원대상에 선정돼 3년간(2010~2012) 40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경권 프로젝트는 ▷대경권 블루골드 클러스터 구축사업 ▷BY2C 외씨버선 4색 루트 개발사업 ▷덴탈소재 및 치과기공 클러스터 활성화사업 ▷대경부품소재 상용화 및 구조전환 지원사업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시설 구축 ▷힐링용(치료용) 로컬푸드 활성화사업 등이다.

블루골드 클러스터 사업은 대구경북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육성사업. 코오롱과 웅진 등 국내를 대표하는 물기업을 필두로 낙동강 유역에 블루골드 클러스터를 구축해 차세대 물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한 하·폐수 재이용 등의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BY2C 외씨버선 4색 루트 개발사업은 청송·영양·봉화·영월의 숨겨진 길을 테마별로 개발해 관광용 걷는 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덴탈소재 및 치과기공 클러스터 사업은 지역이 강점인 치과의료산업을 육성해 치과기공물 완제품 수출로 잇겠다는 게 목표다.

대경부품소재 상용화 사업은 대구·경산·영천에 구축된 자동차부품·부품소재·에너지부품 분야의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중인 대구와 백신산업 메카를 꿈꾸는 안동을 엮은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생산시설 구축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백신생산 거점단지 육성이 최종 목표다.

광역경제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대한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올 7월부터 사업계획 공고와 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역 연계협력사업은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정책에 따라 광역권 내 시도·광역권 간 연계협력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신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공모해 전국에서 500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30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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