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무원 취업 대가 9명에 3억원 받아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권정훈)는 9일 미군 군무원으로 취업시켜 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B(50·포항 용흥동)씨를 구속했다. 브로커 B씨는 지난 2008년 12월 K씨를 미군 군무원으로 취업시켜 주고 지난해 1월 1일 포항 한 식당에서 사례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는 등 2007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9명에게서 3억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군무원 취업을 맡고 있는 담당자들이 인사권을 장악해 채용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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