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반가운 살인자 / 크레이지

◆ 반가운 살인자

감독:김동욱

출연:유오성, 김동욱, 심은경

등급:15세 관람가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 가족영화. 갓 형사가 된 정민(김동욱)이 연쇄살인범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동네를 담당하게 된다. 정민은 매일 반장에게 찍혀 사는 것이 서러워 남몰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불량 형사다. 부녀회 총무인 엄마 등쌀에 살인범을 잡아야 하는 그의 계획이 백수 영석(유오성)의 등장으로 차질이 생긴다. 영석은 사업에 실패한 뒤 실종됐다가 3개월 전 아내와 딸 곁으로 돌아온 백수다. 아내와 각방은 물론 가족으로부터 철저한 무시와 외면을 당하기 일쑤다. 이들은 우연히 마주친 이후 앙숙이 되지만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한다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백수 영석과 백수보다 더 백수 같은 형사 정민의 좌충우돌 대결이 시작된다. 상영 시간 107분.

◆ 크레이지

감독:브렉 에이즈너

출연:티모시 올리펀트, 라다 미첼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호러 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 감독의 '분노의 대결투'(1973)를 리메이크한 작품. 야구 축제가 있는 미국 웨스턴의 작은 도시. 야구장에 총기를 들고 난입한 주민이 보안관 데이빗(티모시 올리펀트)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된다.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그들의 무차별적인 살인으로 도시는 삽시간에 폐허가 된다. 감염 후 단 48시간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 바이러스 트릭스의 유출을 알고 있던 정부는 군부대를 투입, 도시를 폐쇄하고 생존자를 전멸시키려 한다. 살인 광기에 휩싸인 미치광이들과 도시를 전멸시키려는 정부를 상대로 살아남은 생존자는 데이빗과 그의 아내를 포함해 단 4명뿐. 그들은 필사적으로 통제 불능의 도시를 탈출하려 하지만 치명적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확산되어 전 세계 50억 인구의 생명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로메로 감독은 영화의 기획을 맡아 원작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일조했다. 상영 시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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