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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기뻐…내년에도 우승" 여자부 우승 테셈마

11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에티오피아의 예시 에세이아스 테셈마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11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에티오피아의 예시 에세이아스 테셈마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올해도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여자부에서 대회 신기록(2시간29분17초)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예시 에세이아스 테셈마(25·에티오피아)는 "코스는 대체로 좋았지만 바람이 너무 심해 변수였는데 다행히 컨디션이 아주 좋아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다 보니 대구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테셈마는 "대구가 너무 좋고, 마음에 든다. 사람들도 좋고 올 때마다 즐겁다"며 "내년 대구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하고 싶지만 가능하면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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