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개교 30주년을 맞은 덕원고가 최근 '사진으로 본 덕원고 30년사'를 발간했다. 이 학교가 학교사를 발간한 것은 2005년 '덕원고 25년사'를 펴낸 데 이어 5년 만의 일이다.
1장에는 30년사 발간을 기념하는 인사들의 글이 실려 있고 2장에는 학교의 정경과 상징, 경영진의 사진을 실었으며 3장 '탄생과 성장'에서는 황금동 교정의 추억들을 담았다. 4장은 '새 학교에서의 비상'이란 주제로 욱수동 현 교사로 이전한 이후의 교육활동을 다채롭게 실어 청장년기로 접어든 학교의 발전상을 짜임새 있게 담았다.
이 학교 이성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사의 편찬은 덕원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고, 지나온 삶을 바탕으로 개척자적 정신을 갖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온고지신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밝혔다.
덕원고는 1980년대 초 개교 당시부터 우수한 대학입학 성적과 모범적인 생활 지도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신설 명문 사학으로서 명성이 드높았다. 2002년에는 현재의 욱수동 교사로 이전하여 친환경 문화 학교의 별명에 걸맞은 아름다운 교정과 시설을 갖추고 내일의 인재를 키우고 있다.
특히 초창기부터 대구 수성구 지역의 인재들이 모여 들어 형설의 공을 쌓은 결과, 길지 않은 역사에 비해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급 인재를 많이 배출해 오고 있다. 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이달 중으로 성균관대 정동근 교수, 건국대 박배호 교수, 포스텍 송황준 교수, 경북대 추광호 교수, 고려대 김규태 교수 등 동문들이 진행하는 릴레이 초청강연을 펼치고 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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