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덕희의 행복한 밥상] 석탄병

규합총서에 "차마 삼키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다" 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멥쌀가루에 감가루를 반반으로 섞고 잣가루, 생강, 계핏가루, 대추, 밤을 섞은후 녹두고물을 켜켜이 얹어 찐 떡이다.

재료 및 분량

멥쌀가루 5컵, 소금1/2큰술, 감가루1/4컵, 감고3큰술, 계핏가루 약간, 편강가루1큰술, 꿀3 큰술, 물3큰술, 설탕2큰술, 작가루3큰술, 유자청 건지1큰술, 밤 5개, 대추 7개

[고물] 녹두고물2 1/2컵, 설탕2 1/2큰술, 소금3/4작은술

◆ 만드는 방법

1 쌀을 깨끗이 씻어8~10 시간 불려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소금을 넣고 빻는다.

2 감가루는 곳감을 말려서 가루로 빻고 편강은 곱게 갈아서 고운체에 내린다.

3 잣과 유자청 건지는 다르다.

4 밤은 껍질을 벗겨서 작게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작게 썬다.

5 쌀가루에 감ㅁ가루, 감고, 계핏가루, 편강가루를 넣어 섞은후 꿀물을 넣고 부족하면 물을 더 넣어 물 반죽을 하고 체에 내려서 잣가루, 유자청 건지, 밤, 대추를 넣고 마지막에 설 탕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6 찜솥에 김이 오르면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녹두고물, 쌀가루, 녹두고물 순으로 안쳐서 20분 찐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 감고 만들기

단감을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얇게 편으로 썬 다음 압력솥에 삶아서 뜨거울 때 체에 내려서 두꺼운 냄비에 담아 약한 불에서 서서히 조린다.

◆ 편강 만들기

생강은 편으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설탕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서서히 조린 다음 설탕을 묻혀 바싹 말린다.

김덕희 대구보건대학 호텔조리계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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