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독도 망발은 영토 야욕 넘은 역사왜곡"

김동욱 화백 독도 현지 서예퍼포먼스

▲독도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김동욱씨가 일본의 독도 망동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제공
▲독도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김동욱씨가 일본의 독도 망동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제공

일본의 독도침탈행위를 규탄하고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는 서예퍼포먼스가 이달 10일 독도 동도 물양장 현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예퍼포먼스로 유명한 쌍산 김동욱 한국서예퍼포먼스 상임고문은 독도 선착장에서 대형 태극기로 만든 옷을 입고 폭 130cm, 길이 50m의 광목천에 길이 160cm의 대형 붓으로 '역사왜곡은 천륜을 배신하는 행위이다'라는 독도 수호의 글을 썼다.

특히 김 화백은 "일본의 독도 망발 행태가 단순히 영토야욕만이 아니라 과거사 전반에 대한 역사왜곡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은 대마도를 즉시 반환하고 독도침탈야욕을 중단하라' '백두의 핏줄 독도는 전 국민이 목숨을 걸고 수호할 것이다'라고 총 58자를 써내려갔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340명의 관광객과 함께 김 화백은 대형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비장한 모습으로 독도수호 글을 쓰고, 대한 독도가 새겨진 전각작품인 대형 깃발을 흔들며 일장기에 먹물을 뿌려 일장기의 붉은색이 사라지게 하는 서예퍼포먼스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독도 방문객들은 붓을 이용해 일본규탄의 글을 쓰기도 했다. 김 화백은 당초 11일 행사를 갖기로 했으나 기상관계로 하루 앞당겨 행사를 가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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