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와인 명품화' 전문가 교육

경북 와인을 세계 최고 와인으로 개발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3일 경북지역 포도, 사과, 배 가공 관련 농업인 26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원 가공센터에서 제3기 농민사관학교 지역 와인 명품화과정 와인교육을 개강해 9개월간 운영한다.

와인명품화 교육 과정은 2007년부터 4차례에 걸쳐 와인교실을 운영해 명품와인 생산 전문가 71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포항, 경주 등지의 14개 시·군에서 과수를 재배하거나 가공하는 농업인 26명을 와인 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다.

와인 교육은 와인 제조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4월부터 8월까지는 와인 제조의 이론과 분석, 와인관련 선진농장 조제시설을 견학하고, 포도 수확기인 9월부터는 실질적인 와인 제조와 분석을 통한 실기교육 등 총 12차례에 걸쳐 열린다.

교육 내용은 와인의 종류와 산지별 특성 및 포도주 담금부터 숙성과정과 품질평가 등 실습 위주의 밀착교육을 실시해 교육생이 현장에서 와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 와인 소비시장이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맞는 고품질 와인을 생산해 수입와인을 대체해야 한다"면서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해 수출길을 열고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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