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77억 들여 지열난방시스템 등 절감시설 지원

상주시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77억5천만원 상당의 신재생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한다.

지원시설은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지열난방시스템,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 및 보온시설 등이다. 수분흡수 방지 및 보온효과가 높은 다겹보온 커튼과 고효율 난방기 등 친환경 에너지절감 시설도 확대 지원한다.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지원사업은 저탄소 녹생성장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보급해 유가 및 농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원대상자는 1천㎡ 이상 규모의 채소, 화훼, 과수 등 시설원예 농가로,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난방 및 보온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농가 및 농업법인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이 중 지열난방시스템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화석연료의 수입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매연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중유·석탄난방기와 생산원가가 높아 비효율적인 전기난방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장영욱 상주시 축산특작과장은 "지열난방시스템과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은 친환경농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데 적합해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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