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패드] 국내 판매가 66만∼95만원선 예상

올 하반기쯤 국내에 상륙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의 국내 구입가는 얼마나 될까?

13일 아이패드 구매대행 사이트와 이베이(www.ebay.com) 등의 미국 현지 아이패드 판매 사이트들을 살펴본 결과 국내에서 66만(16GB 기준)∼95만원(64GB 기준) 정도면 아이패드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구매대행 사이트는 아이패드 16GB 모델의 총 구매 가격을 614.43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패드(16GB) 제품 가격은 499달러지만, 세금과 환경 부담금이 붙으면 미국 내에서도 소매가격은 555.65달러(캘리포니아주)가 된다. 여기에 구매대행 수수료(총 5%), 카드결제 수수료, 배송료를 더할 경우 614.43달러로 껑충 뛰는 것이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69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세관을 통과하며 붙는 부가가치세도 고려해야 한다. 세관에서는 현재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분류하고 있어 디지털기기에 내는 관세 8%는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부가세 10%만 내면 된다. 부가세는 미국 내 총 구매가격(제품가격·배송료·수수료 등을 모두 더한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아이패드(16GB) 가격은 76만원 정도가 된다.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면 가격은 조금 저렴하다. '이베이'나 '아마존'에서는 한국으로도 배송해 주는 판매자들이 많다. 이베이에서는 국내까지 배송료를 포함해 16GB 모델은 594달러, 64GB 모델은 75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각각 66만원, 84만원 정도다. 세금을 더하면 아이패드 16GB는 72만원, 64GB는 93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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