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청아띠'를 아시나요?"
최근 대기업이 수입농산물을 섞어 고추장 등을 제조, 유통시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순수 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성 봉양면 도원리 봉양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농업회사법인 '청아띠'(대표 배종진)는 100% 무공해 국산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리 농산물 전문 가공회사이다.
이 회사는 2006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모든 제조과정을 자동화했고, 의성지역에서 무농약·유기농법으로 계약재배한 농산물로 학교와 대형 급식업체 등 전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전국에서 수천명의 학교 급식, 대형 급식업체 담당자들이 방문해 제조과정을 견학하는 등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2010년 경상북도로부터 '경북 우수농산물 명품화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명품 농산물 생산·판매를 위한 지원도 받는다. 지난해 12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원예브랜드(고추 부문) 육성사업 대상자에도 선정돼 3년간 국비와 지방비 95억원을 지원받았다.
청아띠는 봉양 화전리 일대 2만4천698㎡의 터에 이달부터 생산·가공·유통 계열화를 위한 고추 건조처리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3천t(의성지역에서 생산한 홍고추 기준)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이 완공되는 3년 후에는 고추 농가들이 건조에 따른 연료비 수십억원을 절감, 소득 향상은 물론 의성고추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배종진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전 임직원은 불순물이 없는 순수 우리 농산물을 가공, 전국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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