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각의 정체성 한눈에

포스코갤러리 기획 'Emotion-2010전'

포스코갤러리 기획 'Emotion-2010전'이 다음달 10일까지 포스코 본사(포항)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지역 출신 5개 대학 조소과 출신 작가와 포항에서 활동하는 작가 등 44명이 참가한 조소 전시로 한국 현대조각의 정체성과 대구경북 조각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다양하고 확장된 지역 조각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전시로 다원화된 문화 스펙트럼을 생산하는 작가들의 예술적 정체성을 논의하고 감상하는 문화적인 교차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호 미술사 박사는 "대구가 이인성을 살찌웠고 경주가 오윤의 예술세계를 살찌웠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예술문화를 창조하는 어머니의 땅, 창의적 삶의 기회가 되는 곳으로 지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