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킨스쿠버 전문봉사단인 '클린오션 봉사단'이 영일만 해역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항, 광양, 서울의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확대 조직한 140여명 규모의 수중 환경정화 전문봉사그룹이다.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지역 82㎞ 해양정화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중환경봉사 동호회, 해양봉사회, 수중재난구조봉사단 등 3개 봉사그룹 62명으로 결성돼 있다.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은 매월 4회 이상 자체 수중정화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연 2회 대규모 민관군 합동 연합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원들은 바닷속과 바닷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폐그물, 폐타이어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전복 등 양식 어패류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제거할 뿐 아니라 매월 부서별 자매결연을 맺은 바닷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양전문 교육도 실시한다.
자매마을인 동해면 흥환리의 이길평 어촌계장은 "바닷가와 방파제 주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도 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클린오션 봉사단원들이 바닷가를 깨끗이 청소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은 올 1분기 동안 장길리, 청진리, 흥환리 등 포항제철소 주변 해안에서 총 60시간 동안 12t의 수중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과 외주파트너사협회가 연합으로 발산2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5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는 클린오션 봉사단이 지역의 하천과 바다를 정화하는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포스코의 환경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봉사단이 되도록 자격증 취득, 보험가입, 장비지원, 봉사시간 부여 등 봉사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 임상헌 회장은 "수중정화 활동을 끝낸 지역은 '클린오션 존'으로 지정, 관리해 영일만을 청정해안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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