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대구 섬유산업 부활을 위하여 '슈퍼 섬유' 개발

대구MBC 특집다큐 16일 오후 10시 45분

대구문화방송은 16일 오후 10시 45분 특집다큐멘터리 '섬유, 옷을 벗고 산업을 입다'를 방송한다.

몇 가닥만으로 150㎏이 넘는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실, 800℃가 넘는 뜨거운 불에도 타지 않는 천, 총알도 막을 수 있는 섬유로 만든 방탄복. 이것이 바로 슈퍼 섬유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대구 섬유업계가 슈퍼 섬유 개발에 나섰다. 올해부터 5년간 1천400억원이 투입되는 '슈퍼 소재 프로젝트'는 과연 대구 섬유산업이 부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대구문화방송은 일찌감치 전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초고분자 폴리에틸렌 섬유 '다이니마'를 개발한 네덜란드 기업 DSM의 성공 비결을 알아본다. 다이니마를 비롯한 다양한 슈퍼 소재를 활용한 소방복과 항공기 내장재, 인조 잔디 등에 직접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이 밖에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떠밀려 의류용 섬유기계에서 산업용 섬유기계로 변신을 시도한 섬유기계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이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 제작진은 미국 듀퐁사와 함께 세계 아라미드 섬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기업 '테이진'을 찾아 테이진이 생각하는 산업용 섬유시장의 전망을 들어본다. 이들 소재 개발업체와 제품 개발업체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하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대구 섬유업계에 주는 교훈을 살펴본다. 또 해외 선진국들과 비교해 국내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 진단한다. 국내 슈퍼 소재 원사 생산업체의 현황과 계획, 그리고 이 원사를 활용한 국내기업들의 산업용 소재 개발 현황과 노력을 취재해 대구 섬유의 미래에 화두를 던진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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