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스페셜' 4·19혁명 50주년 특별기획 2부작 '4·19세대의 증언' 편이 17·18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독재와 부정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의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4·19. 4·19세대로 대변되는 그들의 증언을 통해 민주화와 경제 성장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현대사 50년을 2회에 걸쳐 돌아본다.
런던타임스는 1952년에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열망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처럼 절망적이었던 한국이 결국 민주화의 꽃을 피워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KBS 스페셜팀은 17일 제1부 '광장에서 핀 장미'편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광장'에서 찾는다. 광장을 가득 메우는 시민들의 열정에는 4·19정신이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역사의 페이지들을 열어본다. 마산의 3·15의거는 김주열 열사의 죽음으로 4·19혁명으로 이어지며 절정에 이르고 이승만 정권의 몰락과 정권교체를 이끌어냈다. 올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새로이 조명되고 있는 마산 3·15의거, 그리고 4·19혁명 세대들의 증언으로 그 날의 광장이 안고 있는 기억을 재구성했다.
18일에는 제2부 '아버지의 길'을 방영한다. 60년 4월의 그 날. 독재와 불의를 참지 못하고 거리로 나섰던 청년들은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거리에서 각자의 삶으로 돌아와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된 청년들은 가난과 배고픔 속에서 자녀들을 키워내기 위해 파독 광부가 되었고 건설 현장에 뛰어들었다. 4·19혁명 이후, 산업화 현장에 뛰어들었던 아버지들이 걸어온 50년의 길을 되돌아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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