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전면 남침을 개시할 당시 아군은 제1사단이 개성지구에, 7사단은 동두천, 6사단은 춘천과 원주, 8사단이 동해안지구에 각각 포진해 있었고 수도사단은 서울에, 2사단이 대전, 3사단이 영남, 5사단이 호남지구 등 제2선에 배치돼 주로 지역치안 확보와 공비 소탕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아예 적과 비교가 안 되는 전력이었다.
적의 남침 첫 공격 목표가 된 개성의 국군 제1사단 12연대와 문산의 13연대, 옹진반도의 17독립연대를 비롯해 동두천의 제7사단, 춘천의 6사단 7연대, 주문진의 8사단 전면에서 개전 초부터 치열한 근접 교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적의 맹렬한 포격을 방어하기엔 아군의 화력이 너무도 빈약했다. 적의 강력한 122밀리 곡사포와 105밀리 박격포에 비해 아군은 미국에서 이미 폐기처분된 M3형 105밀리 곡사포가 고작이었고 개인화기도 M-1 소총과 카빈, 일본군이 버리고 간 99식 장총에 불과했다. 북한군이 강력한 곡사포와 박격포, 탱크로 물밀듯 밀려올 때, 국군은 M-1 소총과 카빈총으로 맞섰던 것이다. 수류탄을 들고 몸으로 북한군의 탱크 아래로 뛰어들어야 할 만큼 역부족이었다.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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