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인 강릉∼울릉간 노선에 신규 여객선 취항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울릉군은 이 정기여객선의 취항일자를 7월로 잡고, 이달부터 울릉 저동항에 정기여객선 터미널 공사를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저동 여객선 터미널은 연면적 495㎡, 지상 2층 규모로, 326㎡의 주차장(승용차 20여대)과 선박 충격방지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선박의 안전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삼척에 본사를 둔 씨스포빌㈜ 선사는 오는 6월까지 선박(500t급) 구입 등 취항 준비를 끝낸 뒤 7월부터 강릉∼울릉간 정기여객선의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삼척지역 해운업체인 씨스포빌㈜이 7월부터 강릉∼울릉간 노선에 신규로 취항할 경우 기존 선사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 노선에는 포항에 본사를 둔 ㈜대아고속해운사가 포항∼울릉간 항로에 썬플라워호(2천394t·승선인원 920명), 묵호∼울릉간 항로에 한겨레호(445t·승선인원 445명)를 각각 운항하고 있다.
이번 여객선 유치에 따라 터미널 주변 가족호텔 등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저동항 일대가 또다른 상권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복석 울릉군 수산과장은 "강릉∼울릉간 여객선이 차질없이 운항될 수 있도록 터미널은 물론 주차장시설까지 취항에 맞춰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500t급 이상의 여객선이 저동항에 드나들 수 있어 이 일대가 새로운 지역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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