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바둑리그, 백대현 7단 등 11명 '꿈의 무대' 합류

예선 최종전 통과 54명 확정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할 54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1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예선 최종전에서 백대현 7단 등 11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꿈의 무대'에 합류했다.

11명의 주인공은 백 7단을 비롯해 한종진 7단, 이재웅 6단, 서건우·김진우 4단, 유재호·박승화·최기훈 3단, 윤찬희 2단, 이호범·강창배 초단이다. 이 중 박승화 3단과 강창배 초단 등 2명은 각각 위에량 5단과 류재형 8단을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바둑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11명의 예선 통과자 중 백대현·한종진 7단, 유재호·최기훈 3단, 이호범 초단 등 5명은 첫 출전이다.

최종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242명의 기사 중 지난달 29일 사전지명식을 통해 낙점받은 보호선수 및 자율지명선수 19명과 랭킹 시드자(1∼30위) 등 43명을 제외한 169명이 출전해 11장의 티켓을 놓고 15대1이 넘는 경쟁을 벌였다.

총규모 29억5천만원,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인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는 21일 선수 선발식 및 개막식을 벌이며 5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규리그를, 내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포스트 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참가팀은 9개팀(넷마블, 신안천일염, 영남일보, 충북&건국우유, KIXX, 티브로드, 포스코켐텍, 하이트진로, 한게임)이며 각 팀 6명(후보 선수 1명 포함)씩 모두 54명의 선수가 5판 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한국바둑리그 참가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랭킹시드(30명) 이세돌·이창호·최철한·박영훈·강동윤·목진석·원성진·안조영·조훈현·박정상·송태곤 9단, 윤준상·이영구·홍성지·이희성 8단, 박정환·김지석·허영호·백홍석·홍민표 7단, 김형우·한상훈 4단, 강유택·김승재·이춘규 3단, 안성준·안형준·이원도·한웅규·박시열 2단

▷보호 선수(10명) 유창혁 9단, 강유택 3단(이상 영남일보), 박정환·고근태 7단(이상 KIXX), 안조영·최명훈(이상 티브로드) 9단, 최철한 9단·안성준 2단(이상 하이트진로), 이영구·김주호 8단(이상 한게임)

※최철한·안조영 9단, 이영구 8단, 박정환 7단, 강유택 3단, 안성준 2단 등 6명은 랭킹 시드 내 선수

▷자율지명 (9명) 박지은 9단(넷마블), 안국현 초단(신안천일염), 박승현 6단(영남일보), 김정현 초단(충북&건국우유), 이태현 3단(KIXX), 김기용 5단(티브로드), 온소진 5단(포스코켐텍), 이원영 초단(하이트진로), 진시영 3단(한게임)

▷예선 통과 (11명) 백대현·한종진 7단, 이재웅 6단, 서건우·김진우 4단, 유재호·박승화·최기훈 3단, 윤찬희 2단, 이호범·강창배 초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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