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팔공산과 은해사 주변지역을 동양 최대의 불교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돈관 은해사 주지스님, 돈명 은해사 성보박물관장,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 불교문화테마파크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은 동양 최대의 불교테마 문화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불교문화와 생태자원의 연계, 불교문화에 기반한 콘텐츠화, 지역산업과 연계한 관광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춘 불교문화지구와 관광휴양지구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은해사 내 해안평(옛 은해사터) 일원에 들어설 불교문화지구엔 불교선(禪) 체험센터, 불교문화예술인촌, 동양 최대의 청동대불, 한방치유지원센터, 소원미로, 숲속 힐링빌리지(요양용 토담집), 숲속 탐방로, 불교테마화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은해사 집단시설지구 주위의 관광휴양지구엔 세계사찰체험단지, 팔공산불교문화센터, 세계탑·범종파크, 불교예술공연장, 한옥 숙박촌, 사찰음식촌, 팔공산펜션단지, 한방약초공원, 연등테마거리, 팔공산자생식물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사업예산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돈관 은해사 주지스님은 "옛 은해사터인 해안평엔 아직도 10만㎡의 넓은 공간이 남아 있다"며 "팔공산 불교문화의 정체성과 주변 경관을 연계해 테마파크로 조성할 경우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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