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것처럼 보이는 기업의 사장. 월급쟁이들은 늘 그 자리를 부러워하고 어떻게든 그 자리에 올라서는 꿈을 꾼다. 그러나 사장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일까? 사장이 되는 사람은 타고난 사람들이 아닐까? 아무리 불만을 터뜨려도 월급쟁이는 평생 월급쟁이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21일 오후 11시 30분 방영되는 KBS1 TV '수요기획-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편에서는 '사장의 진짜 겉과 속'에 대해 파헤친다.
현재 한국에서 기업 CEO는 약 300만명. 수요기획은 국내 최초로 이 시대의 사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DNA 검사를 통해 그들은 과연 특별한 사람인지, 그들의 기질은 어떤지, 그들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강한 인내력을 가진 것인지, 그들의 뇌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사장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1년 11개월 만에 20억원의 빚을 갚고 연매출 800억원의 식품회사를 세운 김영식 사장, 가수에서 IT웨딩서비스 업계를 개척한 CEO 김태욱, 토종 태권도 공연으로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김경훈씨 등을 통해 사장은 타고나는 것인지. 만들어지는 것인지 분석해보는 것이다.
검사 결과 CEO들은 일반인에 비해 자극 추구가 높고 위험 회피는 낮았으며 인내력이 월등히 높았다. 그렇다고 CEO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정해져 있다는 말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타고난 뇌의 특성을 제대로 발전시키면서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일의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곧 CEO의 길인 셈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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