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이 최근 3년 새 100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회원사 골프장과 전국 6홀 규모 이상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2009년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경북의 경우 지난해 306만2천여명으로, 2007년 207만3천여명에 비해 10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9개 시도 가운데 100만명이나 는 곳은 경북이 유일하다. 이는 2008년 258만4천여명보다도 18.5%, 5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감률 8.0%를 훨씬 웃돌았다. 경북의 골프장 수도 2007년 25곳에서 2008년 32곳, 지난해 36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경북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306만2천여명)는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기 1천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경남 286만9천여명, 강원 225만1천여명, 제주 201만9천여명보다 많았다. 골프장 수는 경북(36곳)이 경기 122곳, 제주 39곳, 강원 38곳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
지난해 국내 골프장 339곳에서 골프를 즐긴 연인원은 국민의 절반 정도인 2천591만명으로, 전년도(2천398만명)보다 193만명(8.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군에서 운영하는 18홀 이상 체력단련장 4곳과 18홀 미만 군 골프장 24곳을 제외한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이용객이 200만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회원제 골프장 193곳을 찾은 이용객은 1천694만명, 대중 골프장 146곳엔 897만명이 다녀갔다. 또 지난해 신규 승인받은 골프장은 41곳으로, 회원제 21곳(444홀), 대중제 20곳(303홀)으로 회원-대중제가 거의 비슷했는데, 신규 골프장의 30%인 13곳이 강원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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