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 인터뷰

"회원제보다 사랑받는 대중골프장 만들 터"

"보문골프클럽은 정부의 기관평가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사진) 사장은 "보문골프클럽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불교문화 유산과 유교문화를 꽃피운 역사도시 경주에 위치한 고품격의 자연공간이다. 1987년 개장한 이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국 골프문화의 발전과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문골프클럽은 보문단지 내 입주업체를 찾는 단체 관광객에게 예약권을 우선 부여하는 등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보다 사랑받는 골프클럽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제 골프장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하며, 클럽하우스를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물을 보완하고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김정호 사장이 부임한 이래 보문골프클럽은 승용식 카트 도입과 남녀 경기도우미를 병행 투입, 각 코스별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 각 코스마다 라이트 시설이 완비돼 야간에도 전혀 불편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김 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때이지만 지난 30여년간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관리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보문골프클럽이 보문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21세기 문화산업 시대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및 코스 특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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