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골프(대표 허흥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0년 동안 한 장소에서 동일상호로 운영되고 있는 골프전문 백화점이다.
1981년 3월 대구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입구에 문을 연 명성골프는 투명 경영을 하는 회사로 지역 사회에 알려져 있다. 국세청에서 두 차례 세무조사를 받고 모두 투명경영상을 수상한 일화로 유명하다.
1988년 명성골프가 전국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자 서울 국세청 직원 3명이 불시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이틀에 걸쳐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했으나 아무것도 적발하지 못했다.
또 2000년 11월 대구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한 명성골프는 대구 국세청으로부터 다시 한 번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이 호화사치업종에 대해 마음먹고 칼을 빼든 것. 장부 등 관련서류를 압수하고 예정된 조사기간(20일)을 연장해 30일 동안 세무조사를 했으나 한 치의 탈법도 적발 할 수 없었다. 세무조사 후 국세청은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듭하여 명성골프를 투명경영 성실납세의 모델로 인정, 투명경영상을 시상했다. 유한양행 이후 30여년 만에 두 번째로 이상의 수상자가 탄생한 것이다.
허 대표는 "정직하게 세금을 내면 남는 것이 적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느냐"며 "기업은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투명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성골프는 본점과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상인점, 수성점 등 4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명성골프 제품은 인터넷(www.msgolf.co.kr)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53)254-2233.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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