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는 자근대목(뿌리에서 새순이 난 3년된 굵은 접목) 및 자근측지묘목(뿌리에서 새순이 난 1년 된 나무)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한 결과, 사과 재배면적 2천407ha 중 973ha(60%)를 '키 낮은 사과원'으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특히 키 낮은 과원 조성을 위해 자근대목의 지역내 전 사과재배농가에 보급, 저수고·밀식과원의 확대로 농가의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사과 재배를 통해 더 많은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과수원 조성을 위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밀식재배 형태로 생산량을 늘리는 키 낮은 사과나무 신품종 9만주를 생산해 시중 가격의 50% 정도인 대목(4만주) 주당 300∼500원에, 자근측지묘목 4만주를 주당 1천500원에서 4천원에 각각 농가에 보급했다.(사진) 또 농업기술센터 옆 사과소공원에 사과시험장에서 생산된 '뉴턴의 사과'를 분양받아 식재한 뒤 관광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자근대목은 기존 3, 4m의 수고(樹高)를 2, 3m로 낮춰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나무의 광환경 개선으로 꽃눈 형성을 좋게 해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장은 "노후묘목 교체와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우량묘목을 구입하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주당 3천500원선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당 300~500원에 분양한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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