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홈구장만 서면 '펄펄'…한화 불러 16대3 대파

5연패 끊어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한화전. 6회 신명철이 우중간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한화전. 6회 신명철이 우중간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한화전. 2회 박한이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한화전. 2회 박한이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정길에서 연패를 당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화풀이를 했다.

20일 한화를 대구시민야구장으로 불러 들인 삼성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16대3으로 대승, 14일 잠실 LG전부터 계속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 타선은 14안타와 볼넷 12개를 집중하며 오랜만에 대량 득점했다.

이날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했기에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경기 전까지 삼성은 10승 중 6승을 홈에서 챙겼다. 홈 8경기 가운데 진 경우는 두 차례뿐. 반면 원정에서는 4승7패로 성적이 신통찮았다. 시즌 첫 홈 6연전을 펼쳤던 6~11일 삼성은 5승을 쓸어담으며 최강 전력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13~18일 원정길에서 1승5패로 쓴맛을 본 것이다.

이날 삼성은 투타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제1선발 윤성환은 2실점 했지만 한화 타선을 6이닝 동안 5안타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타자들에게도 안방은 '보약'이 됐다. 삼성은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13타자가 나와 6안타(2홈런), 4볼넷으로 9득점했다. 6회와 7회 각 3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에도 2안타를 곁들이며 1점을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명철은 2회와 6회 2점 아치를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한이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붙은 방망이를 과시했다.

원정 5경기 동안 홈런 2개, 득점권 안타 7개, 득점 10점으로 부진했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온 하루에만 홈런 3개, 득점권 안타 7개를 터뜨리며 16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삼성은 홈 1승을 더 보태 홈 승률을 0.778(7승2패)로 끌어올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 삼성 홈·원정 성적

전적 평균자책 타율 홈런 타점 도루 장타율 출루율

홈 7승2패 3.14 0.311 10 54 16 0.459 0.417

원정 4승7패 4.30 0.235 5 37 10 0.325 0.375

◇ 프로야구 21일 경기 선발투수

구장 팀 선발투수

대구 삼 성 나이트

한 화 양승진

잠실 두 산 왈론드

S K 카도쿠라

목동 넥 센 김성현

L G 박명환

사직 롯 데 장원준

K I A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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