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21일 대학가에 DVD방을 열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업주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수 남성 80여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부터 대구 북구 모 대학 인근 DVD방에서 화대 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것. 경찰은 A씨가 3, 4명의 성매매 여성을 고정적으로 두고 화대 절반을 챙겨왔다고 밝혔다. A씨는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다 순탄치 않자 김천 등에서 윤락여성을 일부 고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수 남성들의 신원을 기록한 장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장부를 토대로 성매수 남성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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