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들의 창업 돕습니다

실패 없이 일자리를 찾아보고 싶으세요? 준비된 창업으로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해 보고 싶으세요? '대구 경력단절 여성 무료 창업스쿨'을 찾아보세요. 임신'출산'육아 때문에 혹은 병든 가족의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생활을 접거나 일을 포기한 여성들, 혹은 전혀 경제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무료 창업스쿨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교차 수강도 가능한 무료창업스쿨

대구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가 주관하는 '대구 경력단절여성 무료 창업스쿨'은 어떤 이유에서든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다시 혹은 새롭게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5월 6일 개강과 입교식을 갖고 7월 16일 수료식을 갖기까지 20주 동안 하루 4시간씩(매주 목'금요일) 두차례 열린다. 수업은 가사와 육아 부담을 완전히 벗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의 처지를 감안, 똑같은 과정을 오전반(오전 9시~12시20분), 오후반(오후 1시~4시20분)으로 반복 진행한다. 오전반 수강생이 사정상 수업을 듣지 못할 경우, 오후반을 듣는 식으로 '교차 수강'도 가능하도록 짜여졌다. 오후반 역시 오전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여성들과 달리, 갖가지 예측하지 못한 집안일과 친인척 행사 등을 피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을 배려한 조치다.

◆준비된 창업으로 자신감 쑥쑥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경력단절 여성 무료 창업스쿨은 크게 창업 기본교육, 창업 트렌드 경험하기, 선배 여성기업인과의 만남 등 세갈래로 구성돼 있다.

첫째 창업기본교육은 창업에 필요한 아이템, 즉 창업적성자가진단, 업종분석 및 아이템 선정, 창업실무 및 준비, 고객관리, 창업환경분석, 세무기초 등을 매회마다 한꼭지씩 차곡차곡 배워 나가는 과정이다. 매회 30분 강의와 질의 응답이 이어진다.

둘째, 창업 트렌드 경험하기는 요즘 뜨는 창업 현장을 배우는 시간이다. 무자본, 무점포의 경력단절 여성이 창업시장에 진입하기 쉽도록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는 사장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뜨는 10대 직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슈가크래프트 체험, 1인창조기업으로 급부상한 프리저브드플라워 만들기, 보따리무역의 모든 것, 세계최대 오픈마켓 이베이 창업교육, 웹마케팅 기법(카페'블로그'트위터'키워드광고 포함) 등을 배운다.

셋째, 세계가 주목하는 레고교육센터를 개설한 ㈜알코의 최계희 대표를 포함한 지역의 선배 여성기업인들이 여성으로서 기업CEO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차례로 들려주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여성 자립도 돕고, 지역경제 살리기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와 대구시가 손잡고 경력단절여성 무료창업스쿨을 열게 된 배경은 올해 2월부터 일부 개정된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촉진법' 취지에 맞추고, 50% 미만에 멈춰선 대구시의 여성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매일창업센터 최미화 센터장은 "개정된 법 취지에 맞춰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시가 열게 된 '대구 경력단절 여성 무료 창업스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나 가사에 파묻힌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창업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강생은 오전반 오후반 각 과정당 선착순 50명이며, 접수와 문의는 053)255-5001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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