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습 식수난 오천·동해지역 연말 완전 해갈

50억 들여 상수도 시설확장

상습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포항 오천읍과 동해면 주민들의 식수난이 연말쯤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공단 정수장에서 용산 배수로까지 연장 6천m의 상수도관로를 매설하고 가압장 1개소를 신설하는 공사를 이번 달에 착공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상수도시설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오천·동해 지역 2만1천여가구의 식수난은 완전 해결된다고 시는 밝혔다.

오천과 동해 지역은 식수전용 저수지인 진전지를 통해 일일 평균 2만1천t의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가뭄때는 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지사가 관리하는 오어지 용수를 일일 1만t씩 1t당 90원의 가격으로 유상공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봄 가뭄때는 오어지 수량의 감소로 용수 공급마저 제대로 되지않아 오천·동해 주민들은 해마다 식수난을 겪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시설확장으로 공단정수장에서 일일 최대 1만5천t이 확보되고 유강정수장 수계 전환으로 일일 6천t을 공급받을 수 있어 가뭄시에도 오천과 동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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