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달부터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울릉도 현장 확인에 나섰다.
울릉군 한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면 2011년부터 공항 건설 기본설계 등 정부 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이달부터 6월 30일까지 공항 건설에 대한 수요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진행 여부를 최종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에 '울릉공항 건설 용역조사'를 의뢰한 결과 경제성뿐만 아니라 AHP분석(계측 분석, 정책판단 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울릉공항 건설은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 용역보고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자연경관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50~60인승 소형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50∼60m 규모의 경비행장으로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경비행장 후보지로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가 최고 점수를 받아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또 울릉 경비행장 건설에는 6천4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 한 관계자는 "유력 후보지로 선정된 이 지역 일대를 이달부터 집중 분석해 최종 적합판정이 나면 국가적 차원에서 울릉공항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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