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 주말 책속으로 가족 소풍 어떨까요

23일 '세계 책의 날' 다채로운 행사

이달 19일 대구시립서부도서관에서
이달 19일 대구시립서부도서관에서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를 주제로 어린이책 편집자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그림책을 통해 비움의 미학과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과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립서부도서관(관장 남후섭)은 '행복한그림동화책연구소'와 함께 '봄-그림책과 비움'을 주제로 편집자와의 만남, 그림책 특강, 이야기가 있는 북아트, 해설이 있는 그림책 콘서트, 그림책 원화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대구 시민을 만나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북아트는 그림책 원화전을 보고 책을 읽은 후 북아트로 표현해 보는 체험활동으로 24일 낮 12시부터 도서관에서 어린이 및 일반인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림책 콘서트는 그림책 원화와 책이 전시된 도서관 갤러리에서 2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공연은 수성필하모닉 단원들이 친숙한 동요와 클래식 위주의 실내악 5중주로 악기설명과 곡해설도 곁들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그림책도 1권씩 무료로 준다.

이달 17일 시작된 '봄-그림책과 비움' 원화전은 24일까지 열리며 어린이 출판사인 아지북스, 글뿌리, 다우림 등과 연계해 원화 뿐만 아니라 그림책 60여권, 예쁜 톨페인팅 인형도 함께 전시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림책 원화전을 관람한 손정은씨는 "책에서 그림을 보던 느낌과 또 다른 감명을 받았다. 원화전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며"다음에도 좋은 원화전을 계속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구청은 23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책 나누기, 행복 더하기' 행사를 연다. 이날 국채보상공원에는'알뜰 도서 교환전'이 열린다. 기증 도서 1천500여권과 교보문고 대구점이 협찬한 1천여권을 비치해 시민들이 2005년 이후 발간된 책을 가져오면 1인당 3권까지 교환해 주는 행사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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