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4대강살리기 사업은 생명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 녹색뉴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0회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물 공급 확대와 물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염된 4대강을 2급수로 개선해 맑고 깨끗한 물이 넘실대는 건강한 강으로 되살리겠다"며 "핵심 수자원을 13억t 이상 늘려 미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하는 동시에 재사용과 효율화를 통해 물 생산성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은 녹색기술과 산업을,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키워나가자는 역발상"이라며 "한국의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매우 도전적 목표이지만 이런 도전이 '나부터'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범지구적 파트너십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제 인간만이 아니라 지구도 함께 생각하는 '지구 책임적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녹색성장의 성공은 '녹색기업가 정신'에 달려 있다"며 "변화와 적응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부·지식경제부·녹색성장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등 세계 35개국 1천여명의 기업·정부·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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