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 경쟁력 강화…대학 시설 업그레이드 바람"

복지·취업·연구지원 강화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학교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부대 및 복지 시설 신·증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일대 학생회관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학교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부대 및 복지 시설 신·증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일대 학생회관
대구대 종합복지관 조감도
대구대 종합복지관 조감도
대구가톨릭대 취업센터 조감도
대구가톨릭대 취업센터 조감도
경북대 글로벌센터 조감도
경북대 글로벌센터 조감도

대학 캠퍼스에 건물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경북 대학들이 학생들의 복지 증진과 취업 지원, 연구 활성화 등 교육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첨단 건물 신·증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3월 지하 1층, 지상 17층(3만8천여㎡) 규모의 'KNU 글로벌 플라자'를 착공했다. 40억원의 공사비가 투자되는 'KNU 글로벌 플라자'는 컨벤션 시설과 중·소 회의실 및 휴게 공간, 산학 협력 연구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북대 관계자는 "글로벌 플라자는 교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학교 설립 60주년을 기념하고 동아시아 중심 대학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며 "내년도 준공 이후에는 경북대 위상 강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대도 지난해 10월 최첨단 종합복지관을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경산캠퍼스 내 중앙도서관 동편에 위치한 종합복지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7천600㎡) 규모로 골프연습장(78타석)과 수영장(25M, 5레인), 피트니스 센터 등 체육시설과 세미나실과 소극장,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홍덕률 총장은 "종합 복지관은 학생들의 실습공간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체육·문화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학의 수익사업 모델 개발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종합복지관 공사비는 98억원으로 올해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급의 '취업·창업센터'를 7월 말 완공한다. 정문 인근에 위치한 취업·창업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6천600여㎡) 규모로 취업에 관한 모든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통합·관리·운영된다.

정일경 취업경력개발처장은 "취업·창업센터는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한 특별취업교육과 채용정보 제공, 취업준비 및 자기계발을 위한 그룹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며 "150억원이 투입된 취업 전용 독립시설은 전국적으로 드물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에는 무인자동면접기를 통해 면접 능력을 키우는 자가면접진단실, 면접 클리닉 및 면접교육실 등이 갖춰져 학생들이 언제든 면접 대비 훈련을 할 수 있다.

경일대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회관과 도서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학생식당을 복층 구조로 변경해 1층은 일반 식당으로, 2층은 150석 규모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경하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각종 웰빙푸드 코너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 1층 로비에 휴게 공간과 함께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세미나실을 신설한다.

정현태 부총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에서 공부를 하고 후생복지 혜택을 누리는 것도 학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개교 50주년이 되는 2013년까지 강의실 리모델링과 냉난방시스템 도입 등 시설 현대화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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