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왕국'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대가야체험축제 이후 각종 행사와 유적지 답사, 팸투어 등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경남연맹 회원 7천400여명이 25일부터 6월 초순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지산리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답사와, 딸기수확체험 일정이 잡혀있다.
또 25일엔 롯데백화점 주관으로 대구·경북 지역 롯데백화점 고객 1천여명과 초교·유치원생 1천명 등 2천명이 참가하는 환경미술대회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열린다.
7월 초순부터는 한국관광공사와 경북도, 대구시와 공동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본 국내 여행사 팸투어도 계획돼 있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일본지역 30개현 고분에서 가야유물 1천여점이 출토된 사실을 테마로 유적답사와 함께 전통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이처럼 고령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는 신비스런 유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고령군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묘인 지산리 44호분의 내부를 원래 모습대로 재현한 왕릉전시관을 비롯해 주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 200여기의 고분군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암각화 등이 잘 정비돼 있다.
대가야르네상스추진단 최원택 담당은 "대가야체험축제를 한 후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면서 "가야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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