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한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이 화제다. 이번 대회에는 343명이 출전해 통합예선 사상 최다 참가인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열린 14회 대회 때의 329명보다 14명 많은 인원이 참가한 통합예선에는 주최국인 한국이 21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으며 중국 55명, 일본 49명, 대만 8명과 아마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기사 8명이 합류했다. 8명 중에는 한국기원 연구생이 3명 포함됐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16명은 시드를 받은 16명(한국 6, 중국 5, 일본 4, 대만 1)과 함께 6월 7일과 9일 본선 32강과 본선 16강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벌인다. 시드 진출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기 우승·준우승자인 중국의 콩지에 9단과 한국의 이창호 9단이 전기대회 시드를 받았다.
국가 시드로 한국은 3월 랭킹 상위 5명인 이세돌·최철한·박영훈 9단, 김지석·박정환 7단이 출전하며 중국은 구리(古力)·창하오(常昊)·천야오예(陳耀燁) 9단과 박문요(朴文堯) 5단 등 4명, 일본은 명인(名人)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을 비롯해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다카오 신지(高尾紳路)·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9단 등 4명, 대만은 샤오정하오(蕭正浩) 6단이 자체 예선을 통과했다.
총규모 13억원,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인 LG배 세계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흑백 선택권은 돌을 가려 맞힌 대국자가 선택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중국의 쿵제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각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이 7번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4번, 일본이 2번, 대만이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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