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요일은 노인시설 방문하는 날"

경북과학대학 학생봉사단

경북과학대학 병원의료경영계열(계열부장 김찬곤) 재학생 40명은 23일 의료복지법인 가야실버센터(원장 정광엽)에서 심신이 불편한 어른신들의 식사와 목욕을 도와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학생 봉사단은 '이웃사랑과 봉사실천'을 슬로건으로 19일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매주 금요일 1차례씩 지역 노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재홍(42) 교수는 "병원의료경영계열 학생들은 졸업 후 의료기관에서 행정업무와 경영을 담당하게 되는데, 재학 중 봉사활동을 통해 환자의 고통과 애환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앞으로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여시켜 지역사회를 위해 참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병원의료경영계열 김태균(20)씨는 "노인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이 있어서인지 이번 행사에서 내 가족과 내 부모를 대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며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외로운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정광엽 가야실버센터 원장은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며 "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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