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의 진실

KBS1 특별기획 '이휘소의 진실' 30일·1일

베스트셀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작). 1990년대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이 책의 성공과 함께 미국명 벤자민 리, 이휘소 박사의 이름은 세간에 알려졌다.

대한민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미국의 기밀 정보를 들여오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의문의 죽임을 당한 것으로 인식된 이휘소 박사,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KBS1 TV 2010 과학의 달 특별기획 '이휘소의 진실' 2부작이 30일 오후10시·5월1일 오후 10시30분 방영된다.

이휘소 박사 사후 33년을 맞아 특별기획은 '이휘소 박사는 과연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으며 핵무기 개발을 주도하려다가 의문사했을까. 그런 세간의 인식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처음으로 이런 주장을 펼친 인물은 과연 어떻게 이런 정보를 알게 된 것일까? 또한 그가 얻은 정보는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를 추적한다.

제작진은 이휘소 박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33년간 끊이지 않았던 의문에 매듭을 짓고자 6개월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끈질긴 추적을 벌였다. 사고기록과 현지 재판기록, 그리고 베일을 벗은 사고 당시의 가해자. 과학적인 실험과 현지 검증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것이다. 더불어 세계 물리학계에서 이휘소 박사의 위치와 박사가 어머니께 보낸 80여통의 편지와 어린 시절을 재현함으로써 '인간 이휘소'의 생애를 밝혀내고 있다.

다큐멘터리 '이휘소의 진실'은 영국 BBC방송과 일본 NHK에서 제작하는 대작 역사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태로 제작, 일반 다큐멘터리에서 보지 못한 높은 완성도의 다큐 드라마를 선보인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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