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인식전환
사람들은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움과 함께 성공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그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똑똑하니까", "저 사람은 재능을 타고났으니까", "저 사람의 열정에 하늘도 감동했으니까" 등 지극히 개인적인 특성을 나열하기 쉬운데 이는 '성공 요인'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들 수 있다. 김연아 선수의 성공을 단순히 타고난 재능으로만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성공의 요인은 무엇일까?
◆성공을 위한 시간
뛰어난 능력을 얻거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최소한의 연습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매직 넘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마술의 숫자가 바로 1만시간의 비밀이다.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은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 즉 마스터가 되려면 1만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선수, 피아니스트 그밖에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만시간은 대략 하루 4시간, 일주일에 28시간씩 7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물론 이 수치는 "어떤 사람이 같은 연습 시간을 통해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가?"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못한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는 거의 없다. 어쩌면 두뇌는 진정한 숙련자의 경지에 접어들기까지 그 정도의 시간을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김연아 선수를 통해 '얼마나 많은 노력의 1만시간을 투자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1만시간 이상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론에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차별화를 위한 창조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1만시간 이상이라는 시간의 투자를 전제로 한다고 할 수 있다. 1만시간이라는 시간의 익숙함은 일이나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게 하고, 그 통찰력은 직관력을 가지게 하여, 마침내 창조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성공을 위한 습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진정으로 즐길 때 행복을 느끼게 되고 성공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므로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은 습관을 바꾸게 하고,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고 한다. 좋은 습관은 성공을 위한 1만시간과 버금가는 중요한 성공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창조'는 결국 과거와 현재의 바탕에서 미래의 창조로 탄생하기 때문에 창조를 이루는 과정인 과거와 현재의 익숙함은 자칫 나태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필요하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성찰만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열정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기술을 끌어온다 해도 재주라는 선을 넘지 못하며, 반면 기술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열정을 끌어온다 해도 의욕만 앞선 채 허둥댈 것이다. 이 둘을 합치는 것이야말로 창조적인 삶의 본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창조적 발상은 인식의 너그러움이 전제돼야 하며, 다소 엉뚱한 생각과 말이 기존의 상식이라는 틀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무시하거나 배척한다면 창조적 발상은 있을 수 없게 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바다 속의 아파트 등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감해주는 교육 문화와 도전에 대한 실패를 격려해주는 문화가 새로운 창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사회에서 성공하는 방식도 점점 바뀌고 있으나 본질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세상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때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다. 생동하는 봄의 계절에 진정으로 즐기면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으로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젊은이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김영식 창업진흥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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