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동'서를 가로막아 왔던 국도 20호선 곰티재터널이 뚫리면서 지역균형발전 등에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청도군과 터널 시공사인 GS건설'대동건설은 최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곰티재터널 관통 기념 안전기원제를 갖고 조속한 마무리공사를 다짐했다. 청도의 동'서 연결도로 핵심사업인 곰티재터널은 부속도로와 교량공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2년 6월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곰티재터널은 청도읍 부야리와 매전면 덕산리를 연결하는 1.03㎞ 길이에 폭 10.5m, 높이 7.7m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135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곰티재터널은 차량대피소 1개소, 화재'사고 등 대피장소인 피난갱 3개소와 2m 정도의 예비차로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곰티재 노선은 그동안 산악구간으로 인해 청도의 산서지역(청도, 화양, 각남, 풍각, 각북, 이서)과 산동지역(운문, 금천, 매전)의 원활한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이 때문에 산동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고 주민들이 호소하는 등 문제구간으로 꼽혔다.
청도군은 터널이 개통되면 기존노선 5.3㎞가 4.8㎞로 줄어들고, 7분 거리가 4분 거리로 단축되면서 농산물 집하장이 있는 청도읍으로 농산물을 수송하는 데 있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은 특히 동'서 간의 문화 단절과 동절기 눈'비에 따른 우회 통행 등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곰티재 터널이 마무리되면 산악지 통과구간의 구조 개선과 함께 청도의 동'서 균형발전 등 절실한 과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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