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폭설과 강우 등 기상 악화로 관광객 유치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올 1분기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1천500만여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 1분기에 경북 23개 시·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1천56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만명(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31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덕 232만명, 포항 206만명, 경산 127만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해외 관광객 대상 관광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안동 암산얼음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에 관광객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시·군의 경우 축제가 취소되고 축소되면서 관광객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성주는 10만명이 감소했고, 청도는 6만명, 울릉도는 3만명이 줄었다. 잦은 폭설과 강우 등 기상 악화로 관광객 유치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1분기 동안 외국인 관광객 18만명이 경북을 방문해 경북도가 추진해온 애플리즈 사과와인체험과 선비촌체험 등 맞춤형 관광상품이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박순보 관광산업국장은 "봄 축제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겨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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