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막을 내리는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의 '서(書)와 목(木)의 만남전1'(사진)은 이색 전시회다.
경산 하양 출신으로 영남대(ROTC)를 졸업하고 지난 37년 동안 경북도내 중등학교 교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해온 김용(65)씨의 공식 첫번째 작품전이다.
20여년 동안 취미 삼아 틈틈이 해온 서예'서각 활동을 통해 고이 모아둔 작품을 개인전 명목으로 세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작품은 80여점.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40여점이다. 머잖은 시기에 '서와 목의 만남전2'를 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1'을 붙였다.
김 작가는 "서예를 하다 보니 서각(書刻)과 와각(瓦刻)에도 심취해 전서(篆書)를 즐겨 썼다"며 "그림과 달리 서예에는 문자에 대한 예술적 표현과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므로 글의 내용 선택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퇴임 후 경산 정평성당 서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대구경북미술대전 추천작가, 삼성현미술대전 추천작가, 삼성현미술대전 우수상,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입선, 대구경북미술대전 특선, 전국공무원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특선 등의 경력을 지닌 작가다. 15일 시작된 이번 작품전(학산 김용 초대 개인전)은 30일까지 열린다. 011-820-8929.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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