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춘 스타들의 군 입대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드라마 '추노'가 낳은 또 한명의 스타 김지석,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차세대 기대주로 급부상한 김남길, 최고의 꽃미남 배우 이준기가 조만간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감출 전망이다. 이들 모두 입대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미래건설 실장 한창렬 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석은 상반기 입대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6월 중 입대할 예정이다. 개인의 취향이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김지석은 2007년 KBS 2TV '미우나 고우나'에서 주인공을 맡아 얼굴을 알린 뒤 지난해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소년가장 강칠구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김지석과 동갑인 김남길도 입대가 예정돼 있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나쁜 남자'를 촬영하고 있던 지난달 영장을 받았지만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당초 5월 방송될 예정이었던 '나쁜 남자'의 방송이 8월로 미뤄지면서 '나쁜 남자' 촬영을 끝내고 입대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1982년생인 이준기도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올해 중 입대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진행 중인 영화와 드라마 일정 때문에 입대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그랑프리'를 촬영하고 있는 이준기는 SBS 드라마 '신의' 촬영도 앞두고 있어 당장 입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24부작 드라마 '신의'의 촬영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군에 입대할 경우 드라마 출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방송가의 견해다. 소속사는 "계약을 마친 드라마 신의까지 끝내고 군대에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널 사랑해' '파라다이스' '한번쯤을' 등의 히트곡을 부른 4인조 그룹 티맥스의 막내 멤버 박윤화(25)는 입대를 앞두고 최근 팀을 하차했다. 박윤화는 이달 5일 "5월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스스로 정리할 일이 많아 약간 빠른 인사를 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전했다.
티맥스 소속사 측은 "박윤화는 올여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입대 시기가 앨범 활동 시기와 겹칠 전망이라 다소 빨리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박윤화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다시 티맥스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배우 강동원(29)도 올 연말 입대한다. 최근 개봉된 영화 '의형제'에 북한공작원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강동원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초능력자'를 선택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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