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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인구, 대구는 늘고 경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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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1.9%↑, 경북1.7%↓

대구경북의 주식투자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최근 3년간 실질 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대구의 주식투자인구는 2007년 19만1천명에서 2008년 20만7천명으로 8.4% 증가했고, 지난해는 21만1천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0.8%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경북의 주식투자인구는 2008년 18만2천명에서 지난해에는 17만9천명으로 오히려 1.7%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전체 주식투자자 수는 2007년 36만2천명에서 2008년 38만9천명, 2009년 39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2.4%)과 부산(7.7%) 대구(1.9%) 등은 주식 투자자가 늘었지만, 울산(-11.1%) 인천(-1.2%) 광주(-4.2%) 등은 오히려 줄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불안감과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이탈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 투자도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했다. 주식투자인구는 서울 143만명(33.3%) 인천 16만2천명(3.8%) 경기도 91만7천명(21.3%) 등으로 수도권의 주식투자인구가 전체 주식투자인구의 58.4%를 차지했다. 또 수도권지역의 개인투자자 보유주식 시가총액(239조6천650억원)도 전체 개인투자자의 86.3%나 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대구경북 개인투자자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10조340억원으로 전체 개인투자자의 시가총액(277조7천260억원) 중 3.6%에 불과했다. 주식투자인구도 전국 주식투자자 429만8천명 중 9.1%에 불과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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